금요일 아침, 주말을 코앞에 둔 출근길, 플레이리스트에서 문득 귀를 때리는 띵곡이 있었습니다.바로 “I’m Not In Love”. 누군가를 향한 감정을 부정하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곡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곡이죠.오늘은 이 노래를 다양한 색깔로 빛나게 만든 세 가지 버전을 점심시간 이용해 소개해보려 합니다.잊지 못할 째즈의 여운, 샹송의 감성, 그리고 세련된 원곡의 매력까지.함께 들어보실래요? ㅎㅎ 🎧♬♬🎧 1. Diana Krall – I’m Not In Love감성을 휘감는 재즈의 여운처음 이 곡에 끌렸던 건 Diana Krall의 재즈 버전이었습니다.담백하면서도 깊은 목소리, 느리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 속에서“I’m not in ..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괜히 노래 한 곡이 머릿속에서 흐르듯 스며듭니다.지난주 ([취미][팝송감상](10) 다시 꺼내 듣는 파리 여행 플레이리스트 #1)에 이어 이번 주도, 몇 년 전 파리 여행 당시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두었던 곡들을 하나씩 꺼내봅니다.이번엔 특히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던 곡들 중심으로 소개해볼게요.1. Paris – The 1975The 1975,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제가 넘흐넘흐 좋아하는 밴드입니다!몽환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로 한국 팬들에게도 유독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입니다.보컬 매튜 힐리의 감성 가득한 음색과, 도시적인 감각의 사운드가 매력 포인트죠. ‘Paris’는 그들의 대표적인 앨범 속에서도 비교적 숨겨진 보석 같은 트랙입니다.다른 히트곡들이 너무..
지난번에 이어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산책길이나 햇살 좋은 창가에서 듣기 좋은 팝송과 가요 몇곡을 추가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설레고, 말랑하고, 살랑이는 감성에 집중해 봤어요. 여유로운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상해보세요!1. Cats on the Ceiling – Ruel Ruel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로, 2002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보컬톤으로 유명한 완성형 뮤지션입니다.그동안 Painkiller, Dazed & Confused, Face to Face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진중하고 어두운 매력이 인상적이었다면,이번 신곡 Cats on the Ceiling은 한층 더 밝고 싱그러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에요.묵직한 중저음이 여전히 깔려 있으면서도,..
🌿🌿🌿🌿🌿🌿🌿🌿🌿🌿🌿🌿🌿🌿🌿4월이 시작되고 나니, 햇살도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바람은 제법 따뜻해졌어요.이제 정말 🌸‘봄봄봄’🌸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입가에 맴도는 계절입니다.그래서 오늘은, 봄이 오면 멜론에서 하나씩 꺼내 듣는,“봄에 어울리는 감성 팝송과 가요 몇 곡”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들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고, 괜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곡들 🌿들어보시고 좋으시면 가볍게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서 함께 봄을 즐겨보면 좋겠어요.🌷🌷🌷🌷🌷🌷🌷🌷🌷🌷🌷🌷🌷🌷🌷🌷1. Secrets – JVKE(제이크)“I’ve got all these secrets I can’t keep...” 먼저 소개할 곡은 JVKE의 Secrets.!핑크색이 가득한 ..
파리여행 중 바토무슈에서 본 에펠 비 오는 날 파리 골목을 거니는 기분,음악으로 다시 떠나는 그 곳여러분은 음악 하나로 그때 그 여행 속 추억의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경험...있으신가요. 주말 앞 퇴근 길, 멜론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다가 몇 년 전 파리 여행 중 들으려고 담아두었던 곡들을 다시 재생해보게 되었어요.길을 따라 늘어진 가로수, 비 내릴 듯 흐리지만 운치있던 센 강, 그리고 음악과 함께 그 속을 걷고 또 걸었던 나. 그때의 장면이 음악을 통해 다시 또렷하게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내 파리 여행 플리 속 파리하면 떠오르는 대표 4곡”을 함께 감상해보는 글을 적어보았습니다.이 플레이리스트는 두 편으로 나눠 올릴까 합니다.오늘은 그 첫 번째! 자타공인 "파리"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들을 골라..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팝송들 중 후반부 기타연주가 넘넘 매력적인 YES로 끝나는 2곡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 그 두 곡은Tom Misch (톰 미쉬) *** “Disco Yes”Zedd와 John Mayer (제드와 존 메이어) *** “Autometic Yes”입니다. 두 곡 모두 사랑과 관련된 연인에 대한 감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Disco Yes”는 사랑의 시작점에서 느끼는 애매한 감정과 순간의 열정, 그리고 두근거리는 밤의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낮에는 친구처럼, 밤에는 연인처럼 느껴지는 관계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감정을, 펑키하면서도 따뜻한 톰 미쉬 특유의 스타일로 풀어냈습니다.이 곡은 Geography 앨범 수록곡인데 정말 이 앨범에는 거를 곡이 단 한 곡도 없습니다.(그리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