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산책길이나 햇살 좋은 창가에서 듣기 좋은 팝송과 가요 몇곡을 추가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설레고, 말랑하고, 살랑이는 감성에 집중해 봤어요. 여유로운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1. Cats on the Ceiling – Ruel
Ruel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로, 2002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보컬톤으로 유명한 완성형 뮤지션입니다.
그동안 Painkiller, Dazed & Confused, Face to Face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진중하고 어두운 매력이 인상적이었다면,
이번 신곡 Cats on the Ceiling은 한층 더 밝고 싱그러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에요.
묵직한 중저음이 여전히 깔려 있으면서도, 특유의 리듬감과 귀여운 가사 덕분에 봄날 산책길 BGM으로 딱이에요.
(이 가수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차후 포스팅에서 더 깊게 다뤄볼 예정입니다!)
2. Palm Springs (the way you made me feel) – Virginia To Vegas
캐나다 출신의 Virginia To Vegas는 따뜻한 음색과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예요.
2020년에 발표한 Palm Springs는 봄 햇살 같은 밝은 무드와 리듬이 너무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들으면 꼭 핑크빛 수채화를 머릿속에 그리게 되는 듯한 느낌! 가볍게 설레고 싶을 때,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
이 곡을 좋아하셨다면 제가 입덕하게 된 flyby나 what are we도 꼭 함께 들어보세요!
3. Koh – 92914
L.A. 기반의 인디 듀오 92914는 몽환적이고 드림팝 같은 사운드로 사랑받는 팀입니다.
Koh는 한낮의 꿈처럼 흐릿하지만 따스하게 마음을 적셔주는 곡이에요. 말을 건네는 듯한 잔잔한 창법과 따뜻한 멜로디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저는 바로 이 곡을 고를 것 같아요.
한 번 들으면 자꾸만 생각나는 마성의 트랙이에요.
4. 나비와 고양이 – 볼빨간사춘기 (feat. 백현)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내 아티스트, 바로 볼빨간사춘기!
맑고 청량한 음색이 특히 봄날과 찰떡이죠.
나비와 고양이는 EXO의 백현이 피처링한 곡으로, 수줍고 설레는 봄날의 감정을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노래입니다. 가사도 따뜻하고, 멜로디는 은은하게 마음을 간질이는 느낌.
따뜻한 오후에 창문 열고 이 노래 틀어놓으면 완벽한 봄 감성 완성입니다🌸
이번 봄, 당신의 마음을 말랑하게 해줄 곡을 찾고 계셨다면 이 플레이리스트가 작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