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블루스에 담긴 쓸쓸함과 공허한 현실의 무게” 이 곡은 이렇게 정의하고 싶어요.평소 록/메탈 뮤직을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들을때마다 울림과 전율을 선사하는 밴드가 있습니다. 얼마전 그들의 신곡 발매 기념으로 대표곡을 묶어 감상하며 신곡 중 애정곡을 골라 한번 더 감상하기로 하였는데 오늘의 필이 딱 요런 음악을 듣고싶어서...♡아이슬란드 출신 록 밴드 KALEO는 2012년에 결성되어 블루스 록,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강렬한 보컬과 드라이빙 기타 사운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 Way Down We Go, No Good 등이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OST에도 자주 등장하는 밴드죠.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목소리는 롹스피릿을 제대로 느끼게 해줍니다.아래 포스트에..
다시 금요일!8월의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며 꽤나 바빴던 9월 첫주였습니다. 오늘 출근길엔 저스틴 비버의 4년전 앨범 "Justice" 속 전 곡을, 퇴근길엔 1990년대 보이밴드 보이존의 올드팝 몇 곡을 반복해서 감상하며 힐링 워밍업 했습니다.그 중, 금요일 밤 선택한 나의 바이브 곡은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음을 물들였던 OST 한 곡.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연의인생 로맨스 무비로 평가되는Notting Hill(노팅힐) 속 흐르던 음악바로 Boyzone의 "No Matter What" 입니다.[Boyzone과 이 노래]아일랜드 출신 보이밴드 Boyzone 은 90년대 팝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줬던 그룹이죠. 그들의 목소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해서 듣는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줍니..
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의 끝자락에 가장 어울리는 곡은 역시 Taylor Swift의 august 아닐까. 이 곡은 2020년 발매된 Folklore 앨범 8번 트랙 곡으로‘여름의 짧은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아련하게 노래한 음악이다. 잔잔한 기타와 몽환적인 보컬은 한때 뜨겁게 불타올랐지만 결국 지나가버린 사랑의 기억을, 마치 여름밤의 바람처럼 스며든다. 특히 “덧없이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겠기에 더 크게 공감되는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론 여름을 조금씩 밀어내는 바람이 분다.나름 치열했었던 나의 여름의 마지막 날아련한 여운이 느껴지는 이 밤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고른 곡!테일러 스위프트의august![가사 속 생활영어 포인트]“August slip..
야근 후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팝송 🎧금요일 늦은 퇴근길, 한주 내내 쌓였던 피로로 어깨부터 축 쳐지며 기분까지 깊이 내려앉을 때가 있죠.이런 때는 강렬하고 신나는 비트보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멜로디가 더 필요하더라구요.오늘은 Abony Loren, Matthew Ifield, Sebastian Kamae가 함께한 All That I Need 를 추천하고 싶어요.잔잔한 피아노와 감미로운 보컬이 마치 따뜻한 조명 아래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평온함을 선물합니다.“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어”라는 위로를 건네는 듯해요.가사 속 생활영어“All that I need is right here with me”내가 필요한 건 전부 내 곁에 있어. (물질보다 지금 곁에 있는 순간과 사람이 중요하다는 의미)“I d..
금요일 같은 연휴 전날 밤, 창 밖 불빛이 반짝이고 마음이 살짝 풀어지는 이 시간. 지금 이 분위기에 꼭 맞는 곡을 듣습니다. Tom Misch의 Movie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Tom Misch는 재즈, R&B, 소울, 힙합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부드러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의 많은 곡들을 포스팅 했었죠. 그 중 Movie는 느릿한 템포와 세련된 기타 리프,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밤공기 속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듯 해요. "So let's watch the sun come up, until it's gone"해가 뜨고 다시 질 때까지, 그냥 바라보자. 이 한 줄만으로도, 노래가 전하려는 여유와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