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My Vibe] 노팅힐 OST, No Matter What (Boyzone)

다시 금요일!

8월의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며 꽤나 바빴던 9월 첫주였습니다. 오늘 출근길엔 저스틴 비버의 4년전 앨범 "Justice" 속 전 곡을, 퇴근길엔 1990년대 보이밴드 보이존의 올드팝 몇 곡을 반복해서 감상하며 힐링 워밍업 했습니다.

그 중, 금요일 밤 선택한 나의 바이브 곡은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음을 물들였던 OST 한 곡.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연의
인생 로맨스 무비로 평가되는
Notting Hill(노팅힐) 속 흐르던 음악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연의 Notting Hill


바로 Boyzone의 "No Matter What" 입니다.

[Boyzone과 이 노래]

아일랜드 출신 보이밴드 Boyzone 은 90년대 팝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줬던 그룹이죠. 그들의 목소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해서 듣는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특히 다섯명의 멤버 보이스가 각기 달라 듣는 맛이 다양하고 풍성해 좋더라구요.

No Matter What 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곡으로, 지금 다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순수한 약속’ 같은 노래입니다.

아일랜드 보이그룹 Boyzone


[노팅힐 속의 울림]

1999년 개봉한 영화 노팅힐 은 평범한 서점 주인과 세계적인 영화배우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흔한 로맨틱 코미디 같지만, 런던의 작은 거리의 아름다움에 멋진 음악이 더해져 ‘누구나 꿈꾸는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죠. 그 감정의 결을 완성해 주는 것이 바로 OST들이었고 많은 삽입 곡들이 영국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Words라는 곡을 통해 보이존을 알게되었고 그렇게 그들이 부른 다른 곡들을 찾아 듣다가 마침내 노팅힐의 OST와 이 곡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감성 포인트]

이 곡은 단순히 “사랑한다”는 고백을 넘어서, 어떤 상황이 닥쳐도 마음만은 변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는듯 해요.

영화 Notting Hill 속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요 가사]

No matter what they tell us / No matter what they do
→ 누가 뭐라 하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I will always be with you
→ 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No matter what they teach us / What we believe is true
→ 세상이 뭐라 가르치든, 우리의 믿음이 진실이에요

이 단순하고 진심 어린 문장들이, 영화 속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 각자의 삶에도 작은 울림을 주는듯 합니다.

 

이 노래를 듣다 보면, 결국 사랑이라는 건 화려한 말보다도 ‘변하지 않는 마음’에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돼요.
오늘 하루,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향한 마음을 다시 다잡고 싶을 때 이 곡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