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n XCII] 팝송 감상|[Stacy] 재기 발랄한 멜로디 속 복잡한 감정을 담은 팝송 (가사 해석 포함)(팝송추천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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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멜로디 뒤에 슬픔이 숨어 있는 노래,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곡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Quinn XCII가 부른 Stacy로, 이별 후의 미련과 자책, 애틋함을 재치 있게 포장한 팝송입니다.

신나는 리듬에 몸이 들썩이다가도, 가사를 들으면 가슴이 저릿해지는 이 곡, 함께 들어보실까요?


 

아티스트 소개: Quinn XCII (퀸 나인티투)

  • 본명: Mikael Temrowski (미국 미시간 출신)
  • 활동명 의미: Quinn = "Quit Unless Your Instincts Are Never Neglected" + 1992년생
  • 즉, “너의 본능이 절대 무시되지 않는 한, 그만두지 마라.” 자기 다짐과,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그래서 그의 이름도 의미 있게 “QUINN”으로 지은 것입니다 :) XCII는 92년생 ^_^
  • 장르: 팝, 힙합, 소울, 알터너티브 알앤비
  • 특징: 밝은 톤의 사운드와 반대로, 현실적인 감정과 상처를 녹여낸 가사로 Z세대의 공감을 얻음
  • 대표곡: Straightjacket, Stay Next To Me, Flare Guns, Stacy
  • 찐팬으로서 Quinn XCII의 곡들은 제 다른 포스트에서도 몇 차례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곡을 듣고 마음에 와 닿으신 다면 다른 곡들도 들어보시길 바래요.

출처. melon.com

 


추천곡 "Stacy"

곡 정보

  • 발매 연도: 2020년
  • 앨범: A Letter to My Younger Self (제 기준 명반 ㅎㅎ)
  • 스타일: 밝고 경쾌한 비트 속에 감정선이 녹아 있는 Quinn XCII 특유의 ‘슬픈 팝송’
  • 뮤직비디오: 유쾌한 복고풍 연출로 가사의 쓸쓸함과 대비되는 매력

가사 해석 (발췌 의역)

[Verse 1]
At the 50 yard line I saw her feet
풋볼 경기장 중간선에서 그녀의 발을 보았어
She was dancing with her friends but her glance was at me
친구들과 춤추는데도, 시선은 분명 내게 향해 있었지
No, I never get high, but I’m smoking her weed
평소엔 취하지 않지만, 그녀 존재에 마음이 취해 있었어
She told me I was funny, said I could be her king
그녀는 내가 웃기다며, 내게 ‘왕’이 될 수 있다고 했지
“We can’t get no closer, you’ll get it when you're older”
“지금은 가까이 못 가, 나중에 이해하게 될 거야”


[Pre‑Chorus]
You can call me Stacy, you can call me love
난 ‘Stacy’든 ‘사랑’이든 네가 부르는 대로 불러줘
You can call me baby, and all of the above
‘베이비’든 뭐든, 어떤 애칭이라도 좋아
You can call me late night and I'll be at your door
‘늦은 밤’이라 불러도, 전화하면 바로 네 앞에 있을게
You can call me anything, oh anything you want
난 네가 원하는 어떤 이름으로도 불릴 수 있어
Just don't call me yours
단, ‘네 사람’이라고는 절대 부르지 마


[Chorus]
Oh Stacy, I need you lately
요즘들어 스테이시, 너 없인 너무 힘들어
It’s crazy how much you mean to me
네가 내게 얼마나 의미 있는지, 정말 놀라워
My friends say I'm better off alone
친구들은 혼자 사는 게 낫대
But they don’t see what I see in you
하지만 그들은, 내가 너에게서 본 걸 모를 거야
You make it hard to love you, but I still do
너는 사랑하기 어렵게 만들지만, 난 여전히 널 사랑해
Guess pain is part of love too
아픔도 사랑의 일부겠지


[Post‑Chorus]
I’m over you, but only sometimes
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은 그래
It’s funny how my heart is still yours
내 마음이 아직도 네 것이라는 게 웃기기도 해

 

Quinn XCII - Stacy (Official Video)

감상 포인트

  • 밝은 멜로디와 대비되는 슬픈 가사: 이질적인 두 감정의 충돌이 주는 묘한 매력이 Quinn XCII 음악의 핵심입니다.
  • *“사랑은 끝났지만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매우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 ‘Stacy’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 미련과 후회, 사랑이 응축된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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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팁

  • 드라이브나 산책할 때, 리듬에 맞춰 듣다가 어느 순간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 전 연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감성 회고송으로 추천합니다.

Quinn XCII의 Stacy는 단순한 이별 노래가 아니라, 감정의 혼란과 자책,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마음을 밝은 멜로디로 담아낸 노래입니다.

지금도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이 곡이 당신 마음을 조용히 건드릴지도 몰라요.


오늘의 감상 한줄

“밝은 노래 속 슬픈 진심, Stacy는 지나간 사람의 이름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