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소울 펑크 전설의 귀환 |H.E.R. 리메이크 〈Dance to the Music〉 가사 해석 & 감상 포인트(팝송추천114)

Universal Music Group

 

“춤을 출 이유는 하나면 충분해요! 음악!”
60년대 소울 펑크를 상징하는 곡 〈Dance to the Music〉이 H.E.R.의 손끝에서 새롭게 깨어났습니다.
이 리메이크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The Monkey King의 공식 OST로 수록되며, 고전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Sly and the Family Stone

Sly and the Family Stone

 

1967년 결성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소울 펑크 밴드.
펑크(Funk), 소울(Soul), 록(Rock), 심지어 싸이키델릭까지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며 미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팀입니다.
무엇보다 인종과 성별을 넘은 혼성·다인종 구성의 밴드였다는 점에서 상징적 존재이며, 흑인 음악의 정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 대표곡:
    • 〈Everyday People〉
    • 〈Thank You (Falettinme Be Mice Elf Agin)〉
    • 〈If You Want Me to Stay〉

〈Dance to the Music〉 (1968)
밴드의 첫 메이저 히트곡. 간단한 구조와 반복적인 후렴으로 관중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었고, 훗날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 ‘모두를 위한 음악’의 상징이 되었죠.


H.E.R. (Having Everything Revealed)

 

본명 Gabriella Sarmiento Wilson, 1997년생.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멀티 악기 연주자로서, 깊은 감성과 테크니컬한 연주력 모두를 겸비한 아티스트입니다.

  • 그래미 ‘올해의 노래’, 아카데미 주제가상 등 다수 수상
  • 대표곡: 〈Best Part〉, 〈Damage〉, 〈Fight For You〉
  • 대표곡 중 〈Best Part〉는 얼마전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이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 있으므로 간략하게 넘어갑니다. 
 

[H.E.R.] 그래미5관왕, 대표곡 감상|〈Best Part (with Daniel Caesar)〉 가사 해석 포함(팝송추천104)

아티스트 소개 : H.E.R.H.E.R.(Having Everything Revealed)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Gabriella Wilson이 사용하는 예명입니다. 2010년대 후반 해성처럼 등장한 R&B 신예, 그녀는 미스터리한 콘셉트와 감미로운 보컬

mymyone.com

 

이번 리메이크는 원곡의 펑크 그루브를 유지하면서도 H.E.R. 특유의 보컬과 기타 연주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제 플레이리스트는 70% 이상이 소울풀 R&B 곡으로 채워져 있는 것 같아요. 

H.E.R. 역시 Best Part나 Comfortable을 통해 팬이 되었지만, 60년대 펑크 스타일 레전드 댄스 곡을 이렇게 세련되고 멋지게 편곡하고 자기만의 솔 충만 펑크로 소화해내다니....! 이래서 헐헐 하나봐요 ㅎㅎㅎ


리메이크곡 정보: 〈Dance to the Music〉 by H.E.R.

GENIUS

  • 발매일: 2023년 12월
  • 앨범: The Monkey King OST
  • 장르: Soul Funk 리메이크 / R&B 스타일 믹스
  • 특징:
    • 원곡보다 다이내믹한 리듬과 정교한 믹싱
    • 영화 속 분위기를 살린 ‘에너지 넘치는’ 편곡
    • H.E.R. 특유의 기타 톤과 보컬 어택이 인상적

가사 해석 (전문 의역)

Dance to the music!
그냥 음악에 맞춰 춤을 춰요! 이유는 필요 없어요.

All we need is a drummer for people who only need a beat
비트만 필요하다면 드럼 하나면 충분하죠

I’m gonna add a little guitar and make it easy to move your feet
기타 소리를 더해서 당신 발이 절로 움직이게 할게요

Cynthia on the throne! Larry on the bass!
키보드는 신시아, 베이스는 래리가 맡았어요!

Dance to the music!
자, 음악이 울리면 그냥 춤추는 거예요!

 

H.E.R.의 목소리로 리듬에 전해지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생각 말고, 음악에 몸을 맡겨봐.”

 

 


감상 포인트

  • 오리지널 펑크 소울의 에너지와 현대적인 리듬감의 조화
  • 영화 장면과 맞물리는 다채로운 편곡 – 사운드트랙의 특성을 살려 제작
  • 중반 이후 H.E.R. 특유의 기타 솔로로 리듬 몰입 극대화

en.wikipedia.org

감상 팁

  • 운동 전, 출근 준비 중 혹은 주말 아침 무기력할 때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세요!
  •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활력 충전 음악”, “기분 전환용 댄스 팝”을 찾고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 아이가 있으시다면, 아이와 함께 보는 넷플릭스 영화 The Monkey King 속 OST로도 손색없어요.

 

〈Dance to the Music〉은 수십 년의 시간차를 두고 다시 울려 퍼졌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음악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고, 춤도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요. H.E.R.의 리메이크는 이 메시지를 오늘날의 청자들에게 다시 들려주는 멋진 해석이자 오마주입니다.


오늘의 감상 한 줄

“춤추기엔 이유도 필요 없어 — 음악이면 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