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날 어울리는 조금 따뜻한 드라이브 감성 팝송 어때요?(취미팝송감상15)

 

드라이브 속 사진은 맑은날로 대신 ㅎㅎ

 
빗 속 주말, 흐린 날씨 속에서도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줄 음악들이 있죠.
오늘은 차 안에서 천천히 풍경을 바라보며 듣기 좋은 노래 4곡을 소개하려고 해요.

지금 당장 드라이브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제 개취 선곡들, 함께 들어보실래요?
  

1. Drive - 죠지 (feat. 김현철)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떠나는 도시 드라이브

첫 곡은 우리나라 감성 R&B 아티스트 죠지(George)의 대표곡, Drive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비트 위로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이 곡은
바로 김현철의 감성도 함께 녹아든 콜라보 버전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김현철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시티팝 장인으로,

죠지와의 협업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재해석이 되었죠.

‘오늘 같은 날엔, 차를 몰고 너에게 가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이 곡을 들으면 이유 없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팁: 혼자 또는 연인과 도심 드라이브할 때, 퇴근길 감성 충전용으로 추천해요!  

 

2. Waving At Cars - Isac Elliot(아이작 엘리엇)

소년의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순수한 마음
핀란드 출신 팝 아티스트, 제2의 저스틴 비버라고도 불리는 Isac Elliot의 이 곡은
잔잔한 감성과 팝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명곡입니다.

10대 시절 발표한 곡답게 풋풋한 감성과
조금은 멀리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전해지죠.

특히 ‘Waving at cars, hoping it's you’라는 후렴은 차창 밖 스치는 차들 속에 그 사람을 찾는 듯한 장면이 떠오르게 해요.
 
★팁: 비 오는 날 혼자 차 안에 있을 때, 어린 시절 감정에 젖고 싶을 때 들으면 어떨까요.
 

 
 

3. Ride - HYBS(하입스)

이젠 떠나보내야 할, 그러나 여전히 멋진 사운드
태국의 인디 팝 듀오 HYBS의 ‘Ride’는
세련된 신스팝 감성과 여유로운 리듬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2020년대 중반, 아시아 음악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BTS의 RM도 SNS를 통해 이 곡을 추천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죠. 최근 해체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들이 남긴 곡들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Ride’는 특히 드라이브와 어울리는 리듬과 톤으로 지금 이 순간 차 안에 흘러나오면 완벽한 분위기를 완성해줍니다.
 
★팁:  교외 풍경을 따라 천천히 달릴 때, 창문을 살짝 내리고 바람 맞으며? 후우~ 들어보세용. 

 

4. Sleep While I Drive - Quinn XCII(퀸 나인티투)

피곤한 세상 속,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안심
마지막 곡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Quinn XCII(퀸 나인티투)의 따뜻한 곡 Sleep While I Drive입니다.

이 곡은 Quinn 특유의 부드럽고 현실적인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위로를 건네줍니다.

“당신은 그냥 눈을 감고 쉬어도 돼, 운전은 내가 할게”
이런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고, 또 그런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더 깊게 다가옵니다.

퀸92의 다른 띵곡들도 다음에 함 포스팅 하겠습니당 ㅎㅎ.
 
★팁:  늦은 밤 귀갓길, 사랑하는 사람을 조용히 배웅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

비가 내리면 도로는 조금 미끄러워도, 마음은 오히려 더 깊어지는 법이죠.
이 네 곡이 주말의 회색 하늘 속에서도 하루를 음악으로 환히 밝혀주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촉촉 스산한 주말, 다시 몰아 듣고있는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의 솔로 곡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저번에 듀엣곡들을 포스팅한 적은 있었어요(아래). 이번엔 솔로곡들 위주로... 하! 조니 스팀슨에 이어 결정장애 올것 같아요 ㅎㅎㅎ).
 

[취미] [팝송감상] (1)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매력적 보이스의 피처링 장인, 듀엣곡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