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팝송감상] (1)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매력적 보이스의 피처링 장인, 듀엣곡만!
피처링, 듀엣에 진심인 여자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여자"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를 소개합니다!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국 싱어송라이터,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를 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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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팝송 감상 블로그 첫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제 인생 뮤즈, Julia Michaels의 노래들을 더 깊이 나누어보려 해요.
그녀의 음악은 마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누군가 조용히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줘요. 그래서 저는 Julia를 단순한 아티스트가 아니라, 감정을 써 내려가는 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Julia의 솔로곡과 제가 애정하는 듀엣 하나를 더해 4곡을 골라봤어요.
각 곡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가사, 그리고 듣기 좋은 순간까지 함께 소개드릴게요
1. Issues
Julia를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만든 데뷔곡이자, 지금 들어도 감정선이 선명하게 살아있는 명곡이에요.
"Cause I got issues, but you got 'em too"로 시작되는 이 곡은,
서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불완전함마저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Julia 특유의 숨결 섞인 보컬과 정제되지 않은 솔직함이 너무도 와닿아서, 들을 때마다 가슴 한켠이 아려와요.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곡이죠.
★ 팁: 연애는 쉽지 않지만, 함께 버티고 싶은 마음이 들때 찾아 감상하면 딱이다 싶을 것 같아요.
2. Heaven (Fifty Shades Freed OST: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
이 곡은 영화 *Fifty Shades Freed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OST로 삽입되며
Julia의 관능적이고 미스터리한 무드를 만날 수 있는 곡입니다.
"All good boys go to heaven, but bad boys bring heaven to you."
이 가사 한 줄이 모든 걸 설명해주죠!
선을 넘는 사랑이 주는 짜릿함, 위험하지만 끌리는 감정들이 너무도 매혹적으로 그려져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Julia의 보컬이 이렇게 섹시하고 성숙하게 들리는 곡도 드물어서 자주 찾아 듣는 곡 중 하나예요.
★ 팁: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금단의 사랑에 빠지고 싶을 때???? ㅋㅋㅋ
3. Kissin’ in the Cold (with JP Saxe)
이건 듀엣곡이지만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앞선 포스팅에서 JP Saxe와의 ‘If the world was ending’을 소개했었지만, 이 곡은 그보다 훨씬 더 잔잔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겨주는 곡입니다.
Kissin’ in the Cold는 사랑을 막 시작하던 계절, 처음 손을 잡던 밤공기,
그 모든 찬란했던 순간들이 노래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두 사람의 보컬이 어찌나 잘 어우러지는지, 그냥 노래를 틀어두고 눈을 감으면,
내가 걷던 그 길, 내가 느꼈던 설렘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4. All Your Exes
“너의 전 애인들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 Julia 말고 또 누가 있겠어요? ㅎㅎㅎ
All Your Exes는 사랑이 너무 커서 독점욕조차 솔직하게 고백해버리는 곡입니당 ㅋㅋ
약간의 광기 섞인 질투를 블랙 유머로 승화시키면서도, 여전히 감성적인 그녀의 감각이 살아있어요.
뮤직비디오도 무려 살벌한 분위기의 서스펜스물 분위기로 연출되었는데요.
그 안에서도 Julia는 늘 그렇듯, 감정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 곡은 들을수록 묘하게 시원하고,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질투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사랑을 더 깊이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깐요.
Julia Michaels의 음악은 늘 그렇듯, 감정을 외면하지 않게 해줘서 좋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숨기려 했던 슬픔, 두려움, 사랑, 불안 같은 감정들을 꺼내 보여주면서도, “너만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포스트는 Julia의 음악 여정 중 Part 1에 불과합니다. 다음엔 더 많은 곡과, 그녀가 작사한 다른 팝스타들의 히트곡 이야기까지 나눠보도록 할게요.
참, 예전 해외에서 BTS 지민과 정국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아티스트로 Julia Michaels을 꼽았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