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팝의 정석, Peder Elias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Peder Elias.
그의 음악은 잔잔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 그리고 섬세하고 감미로운 감정선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 팬들과의 유대감이 깊은 아티스트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한국에서 여러 차례 공연도 했고, 콜라보 앨범과 K팝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인사 영상도 자주 전해왔습니다. 그래선지 가끔 페더가 한국 가수라는 착각도 한답니다. 그의 노래를 소개하는 공식 유투브 댓글이 한국어로 꽉찬걸 볼때면 ㅎㅎㅎ
오늘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그의 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듣는 4곡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취향저격’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거겠죠?
🎧 😉🎧
1. Easy (오랫동안 빠졌던 곡)
“You make it easy to love you.”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랑이 어려울 줄만 알았던 어느 날, 누군가로 인해 ‘사랑이 이렇게 쉬울 수도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그린 곡.
- 분위기: 따뜻하고 부드러운 포크팝 스타일
- 추천 상황: 햇살 좋은 오전, 커피와 함께 듣기 좋은 노래
- 감상 포인트: 반복되는 후렴구에서 오는 포근함. 유투브에서 선보이는 깨알춤이 귀엽 ㅎㅎ
2. home (추울때 특히 더 좋음)
“I don’t wanna go home, ‘cause you feel like home.”
저에게 Peder Elias = home입니다.
이 곡은 단순한 발라드 이상으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공간 자체가 ‘집’이 되는 순간을 담고 있어요
- 분위기: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발라드. 노래가 귀에 박히는게 아니라 스스르 귀속으로 흘러들어감. 이보다 더 감미로울수가?
- 추천 상황: 집에 혼자 있을 때, 생각이 많아지는 밤, 추운 겨울 여행 중 집이 그리울 때,
- 감상 포인트: 기타 루프와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진 감미로움의 절정 그 자체.
3. lighthouse (아! 진심 ❤️)
“You’re my lighthouse in the storm.”
이 곡은 제가 힘들 때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에요.
인생이 흐리고 복잡할 때, 누군가의 존재만으로도 방향을 찾게 되는 경험을 담은 곡이죠.
Peder 특유의 따뜻한 위로가 감미롭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 분위기: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잔잔한 리듬
- 추천 상황: 비 오는 날, 혼자 산책하며 듣기
- 감상 포인트: 후반부의 고조되는 감정선, 들을수록 들을수록 빠짐.
4. nevertheless: 요즘 많이 듣는 곡
“Nevertheless, I still care.”
이 곡은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남아 있는 마음 한 조각을 이야기해요.
가볍지 않은 주제인데도 음악은 따뜻하게, 감미롭고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 그리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정들
- 분위기: 아련하고 섬세한 감성의 미드템포. 아름다운 감성이란 바로 이것!
- 추천 상황: 새벽 감성에 젖어 있을 때, 혹은 가을밤
- 감상 포인트: 'nevertheless'라는 단어가 반복될 때 오는 여운
Peder Elias의 음악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마음에 남는 힘이 있어요.
이번 포스트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추천이지만, 여러분의 감정에도 닿는 곡이 하나쯤 있길 바라며 공유해봅니다. 다음에는 그의 대표 인기곡들을 모아서 "Peder Elias 인기곡 추천편"도 업로드할 예정이에요.
그때도 꼭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