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첫날, 제겐 휴일이기도 한 오늘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차분하게 여는 5월, 따뜻한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창밖 비를 보며 이어폰 통해 스며드는 촉촉한 감성 팝 감상 해보세요! 🎧 ☕️ 🎧

오늘 소개할 Stephanie Poetri(스테파니 푸트리)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1999년생이며 전설적인 인도네시아 가수 Titi DJ의 딸로도 유명합니다. 독특한 이력답게, 그녀의 음악은 동양적인 감수성과 서양 팝의 부드러움이 조화된 감성 팝의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보이스, 사춘기 소녀의 내면을 닮은 가사로 전 세계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특히 그녀는 88rising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1. Do You Love Me (2020): 입덕곡으로 추천!
제게 Stephanie Poetri의 세계에 입문하게 해 준 곡입니다. 사랑에 빠진 듯한 설렘과 동시에 불안한 마음을 담은 이 곡은 “Do you love me?”라는 반복되는 질문으로 상대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담아냅니다.
사비 부분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어, 일상 속에서도 입가에 맴돌게 됩니다. 따뜻하면서도 살짝 수줍은 듯한 그녀의 몽글몽글한 보컬이 특히 돋보이는 곡이에요.
2. Picture Myself (2022)
이 곡은 Stephanie의 감성적인 서사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 사람과 함께한 미래"에 대한 환상과 여운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 속의 'I still picture myself with you'라는 문장은 많은 이별 후의 감정을 대변하죠.
뮤직비디오 또한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구성되어 있어, 노래와 함께 감상하면 감정 몰입도가 배가됩니다.
3. Bad Haircut (with JVKE) (2022)
이 곡은 Picture Myself와 함께 oh to be in love EP 곡으로 감성팝 장인 JVKE(JVKE의 봄감성 터지는 곡은 아래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어요. 함 들어보세요!)이 피처링 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곡입니다. 제목 ‘Bad Haircut’처럼, 헤어진 직후의 충동적인 행동—예를 들어 머리를 자르거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통해 마음을 달래보려는 모습을 노래합니다.
“Maybe I should dye my hair / Maybe then you’ll care”라는 가사는, 이별 후의 무력한 감정과 허탈감을 절묘하게 담아냈습니다. Stephanie와 JVKE의 목소리 찰떡 케미가 조화롭고도 섬세해요.
🌸봄바람에 어울리는 감성 팝송.가요 추천 4곡 (취미팝송감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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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 Love You 3000 (2019): Stephanie의 시작, 그리고 명곡
스테파니 푸트리를 전 세계에 알린 데뷔곡으로, Marvel 영화 Avengers: Endgame에서 Tony Stark와 딸 Morgan 사이의 대사 “I love you 3000”에서 영감을 받은 고백송입니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자작곡을 완성했고, 진심 어린 고백과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입소문을 타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곡으로 그녀는 단숨에 글로벌 팝 씬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습니다.
Stephanie Poetri의 음악은 특별한 날보다는 평범한 하루에 더욱 어울리는, 잔잔한 위로 같은 존재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그녀가 대신 전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곡들을 한 번 들어보세요.
오늘같은 비오는 휴일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아니면,
하루의 끝자락, 혹은 아침 출근길.... 부드럽게 감성을 터치해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