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 Paige & Ant Saunders (페이지 & 앤트 사운더즈)
- Paige
뉴질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Paige는 R&B 감성과 인디 팝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입니다. Billie Eilish, Clairo, Rex Orange County 등의 영향을 받아 부드럽고 따뜻한 사운드 속에 진솔한 감정을 담아냅니다. 대표곡으로는 "Too Much To H8", "Waves", "Yellow" 등이 있으며, 젠더·정체성·자기 수용 등의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가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Ant Saunders
미국 뉴저지 출신의 아티스트로, 2019년 TikTok을 통해 viral 히트를 기록한 곡 "Yellow Hearts"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Pop, R&B, Bedroom Pop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감성 보컬이 특징이며, 따뜻하면서도 짙은 음색으로 많은 Z세대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추천곡 "Miles Away"
▪️ 곡 정보
- 발매일: 2023년 2월
- 장르: Indie Pop / R&B
- 형식: 듀엣 싱글
- 특징: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엇갈린 채, 물리적 거리와 감정의 거리 모두가 멀어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곡. Paige의 속삭이는 듯한 톤과 Ant Saunders의 감성적인 미성이 조화를 이루며, 이별 직전의 쓸쓸함을 진하게 전달합니다.
- 사실 이 곡은 예전에 Ant Saunders의 Yellow Hearts를 소개하기 위한 포스트에 함께 올렸던 곡이기도 합니다. Ant Saunders의 히트곡이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인 Yellowe Hearts를 메인으로 소개하며 추가로 올렸던 곡이기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온전히 부드럽고 섬세한 미성의 조합을 감상하고자 올려봅니다.
▪️ 가사 해석
[Paige]
You don't need to pretend anymore
이제 더 이상 나한테 연기하지 않아도 돼
I can see through the cracks in your door
네가 숨기려 해도 난 다 보여
I know something's not right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껴
Haven't slept good all night
어젯밤엔 한숨도 제대로 못 잤어
You say you just need time
넌 그냥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하지
But I don’t know if I’m in your life
그런데 난 네 삶에 여전히 내가 있는지도 모르겠어
I’m tryin’ hard to understand
너를 이해하려고 애써보지만
What’s goin’ on in your head
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도는 건지 모르겠어
[Chorus: Paige & Ant Saunders]
You're miles away
넌 너무 멀리 있어
Even when you're in my bed
바로 옆에 누워 있어도 마음은 이미 멀리 있는 것 같아
You’re miles away
가까이 있어도 넌 한참 멀리 있는 느낌이야
I don’t know how much I got left
내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You're miles away
넌 점점 멀어지고 있어
Don't think that I can fix this
이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
You're miles away
넌 나와 멀어져가고 있어
And I'm trying to accept it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어
[Ant Saunders]
I don't mean to make this hard
이런 얘기를 어렵게 하려는 건 아니야
But I feel like I'm breaking apart
그냥 내 마음이 점점 부서져가는 기분이 들어
I’m confused and I’m scared
혼란스럽고, 두려워
Cuz I know you still care
네가 아직 날 신경 쓰고 있다는 건 아는데
But something’s just not fair
그런데 뭔가 공평하지 않아
When I’m here and you’re over there
내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넌 멀리 있는 느낌이야
I try to reach for your hand
네 손을 잡으려 해도
But it slips right through again
다시 미끄러지듯 멀어져 가잖아
폭신폭신한 페이지의 보이스, 담담한 앤트의 미성이 잘 어울어지며 가사와 멜로디에 빠져들게 되는 곡!
▪️ 감상 포인트
- Paige의 숨결 같은 목소리와 Ant Saunders의 담담하면서도 울리는 미성의 듀엣 조화
-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음은 멀어"라는 가사처럼, 심리적 거리감을 세밀하게 묘사
- 잔잔한 기타 루프와 리버브 효과로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연출하여 ‘멀어짐’을 음악적으로 표현
▪️ 감상 팁
- 밤에 혼자 누워 듣기에 탁월한 감성 곡
- 관계에서 느껴지는 정서적 거리감, 공허함, 이해하려는 마음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 감정 이입이 쉬운 곡
- 감정적인 글을 쓸 때 배경음으로 틀어도 아주 좋아요 🎧
〈Miles Away〉는 이별 직전, 가까이에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는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듀엣곡입니다.
Paige와 Ant Saunders는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혼란과 외로움을 전합니다.
곡을 듣다 보면, 누군가와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졌던 경험이 떠오르며 깊은 공감이 생길 거예요.
Paige의 “Too Much To H8”이나 Ant Saunders의 “Yellow Hearts”도 함께 감상해 보시면, 두 아티스트의 솔로 감성도 매력적으로 느껴지실 거예요.
나의 감상 한줄
“몸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