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의 끝자락에 가장 어울리는 곡은 역시 Taylor Swift의 august 아닐까.
이 곡은 2020년 발매된 Folklore 앨범 8번 트랙 곡으로‘여름의 짧은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아련하게 노래한 음악이다. 잔잔한 기타와 몽환적인 보컬은 한때 뜨겁게 불타올랐지만 결국 지나가버린 사랑의 기억을, 마치 여름밤의 바람처럼 스며든다. 특히 “덧없이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겠기에 더 크게 공감되는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론 여름을 조금씩 밀어내는 바람이 분다.
나름 치열했었던 나의 여름의 마지막 날
아련한 여운이 느껴지는
이 밤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고른 곡!
테일러 스위프트의
august!
[가사 속 생활영어 포인트]
“August slipped away into a moment in time”
8월은 찰나의 순간처럼 흘러가 버렸어.
“Back when we were still changing for the better”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던 그때.
“Living for the hope of it all”
모든 걸 희망 하나로 버티며 살아갔어.
8월의 끝, 돌아오지 않는 계절처럼 흘러간 순간들이 아쉽지만, 테일러의 august를 들으며 그 기억을 음악 속에 담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여름의 마지막 한 페이지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으로 이 곡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