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이 반가운 주말이었죠. 잘 보내셨나요.
주말 마무리하는 일요일 저녁, 감성 가득한 팝을 찾는 분들께 나만 알고 싶었던 아티스트와 곡을 추천드리고 싶어 포스팅 해요.
바로 독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Chris James(크리스 제임스)입니다.
Chris James는 피아노와 기타를 독학으로 익혔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멜로디와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션이에요. 그를 처음 알게 된 곡부터 세계적인 스타들과의 협업까지, 그가 직접 노래한 명곡들을 오늘 검상해보려 합니다.
1. Make the Move
제가 Chris James를 좋아하게 된, 이른바 입덕곡, 띵곡입니다.
아주 부드럽고 따뜻한 톤의 기타 스트로크와,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져 마음속에 조용히 파고드는 곡이에요.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 Just make the move"
이라는 가사처럼, 조심스러운 설렘이 묻어나오는 분위기가 인상 깊습니다. 연애 초기의 감정을 은근하게 담아낸 사랑 노래를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세요.
2. Not Angry
이 곡은 특히 인트로부터 인상적인 베이스라인으로 제 귀를 사로잡았던 곡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이별 후의 평온함을 노래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섬세한 감정선이 느껴져요.
“나는 화나지 않았어(Not Angry)”라고 반복되지만, 사실 그 속마음은 억지로 감정을 눌러 담은 듯한… Chris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절제된 서사가 살아있는 곡입니다.
혼자 있는 저녁, 조용히 이 노래를 틀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어느새 가사 속 인물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을 거예요.
3. Life Goes On (BTS - 작곡 참여)
Chris James가 세계적인 관심을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방탄소년단(BTS)의 Life Goes On 작곡에 참여하면서부터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Chris James가 참여했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많았고, 그가 쓰는 따뜻한 멜로디가 BTS의 정서적인 음악과 놀라울 만큼 잘 어울렸죠.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전 세계인의 마음에 위로를 건넸습니다.
Chris의 섬세한 감성이 어떻게 K-pop에 녹아들었는지, 다시금 주목해볼 만한 곡입니다.

4. Enjoy The Ride (2025 신곡)
2025년 4월에 공개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곡!
이 곡은 제목 그대로, "삶이라는 여정을 즐기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살다 보면 속도를 줄여야 할 때도 있고, 뜻하지 않은 길로 들어설 때도 있잖아요. Chris는 그 모든 과정을 받아들이며 현재를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편안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 그리고 그의 여유 있는 보컬이 한껏 돋보이는 곡이에요.
주말 드라이브 혹은 밤 산책길에 이 노래를 꼭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보세요.
Chris James는 BTS 덕분에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그 전부터 정말 좋은 곡을 많이 써온 아티스트입니다.
혼자만 알고 싶다가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더 많은 분이 그의 음악을 알게 되어서 크리스가 더 자주 곡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다음에는 라우브 시리즈 4탄으로 이번에는 최근 신곡을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바람은 좀 셌지만 간만에 비없는 맑은 날씨여서 저두 서울 근교와 서울의 맛집을 즐겼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카페와 맛집 소개도 조만간 올려 공유해 볼게요.
편안하고 여유롭게 주말 잘 마무리하시구
다음주는 5월의 길목, 보내는 4월 마지막 주 또 잘 열어보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