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짜리 영화감독, 천재 싱어송라이터 피니어스(FINNEAS) 추천곡 4 (누구의 오빠입니다 ㅎ) (취미팝송감상21)

 

출처: 멜론

 

급 따뜻해진 날씨에 이젠 밤 바람도 제법 살랑살랑 온화합니다.
 
오늘은 팝 음악의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아티스트,
바로 "피니어스(FINNEA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 계시나요?
ㅎㅎ 하지만 그의 동생 이름을 들으면 바로 아실 거예요.
바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팝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친오빠이자, 그녀의 대표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천재 프로듀서입니다.

"bad guy", "when the party's over", "everything i wanted"...
빌리 아일리시의 수많은 명곡 뒤에는 늘 피니어스가 있었습니다.
 
피니어스는 단순한 프로듀서를 넘어,
자신만의 감성과 서사를 담은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3분짜리 영화감독" 같은 그의 감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4곡을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1. New Girl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에서 깜짝 공개한 감성 넘치는 곡)
피니어스가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무대에서 직접 불러 화제가 되었던 곡입니다.
 
부드러운 기타 리프와 잔잔한 보컬, 그리고 사랑이 끝난 후의 공허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가 인상적이에요.
특히 이 곡은 피니어스 특유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감정을 잘 담아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듣고 나면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아요.
 

"너를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네가 남긴 빈자리를 견디는 거야." – New Girl 中

 

 

 

출처: 멜론

 


2. I Don't Miss You At All

(거짓말 같은 담담함, 아름다운 가사)
 
제목만 보면 "미련 없이 이별을 받아들인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속으로 부서져가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곡입니다.
 
피니어스의 가사는 늘 직설적이면서도, 그 안에 그의 보이스 만큼이나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잔잔한 피아노와 함께 담담하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정말 가슴을 때립니다.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끔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해요.
 

"난 정말이지, 널 전혀 그리워하지 않아. (거짓말처럼)" – I Don't Miss You At All 中

 

 

 


3. Love is Pain

(어른이 되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이 얼마나 아플 수 있는지를, 그리고 그 아픔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Love is Pain'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성장하면서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피니어스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심플한 편곡은,
이 곡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더욱 절절하게 만들어줍니다.
 
아! 저는 New girl과 함께 이 곡이 가장 좋더라구요.
 

"사랑은 고통이야.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해." – Love is Pain 中

 

 

 

 


4. bad guy (with Billie Eilish 빌리 아일리쉬)

(빌리 아일리시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곡)

마지막은 빼놓을 수 없는 "bad guy"!
빌리 아일리시가 전 세계 팝 씬을 뒤흔들었던 이 곡 역시,
피니어스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중독성 있는 베이스라인, 독특한 비트감, 예상할 수 없는 곡의 흐름...이게 진짜 피니어스만의 능력 중 능력 같아요.
피니어스가 만든 "bad guy"는 그 자체로 하나의 혁명이었죠.
빌리의 자유로운 보컬과 피니어스의 날카로운 프로듀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곡입니다.
 

 

 


[천재 아티스트 피어니스!!!!!!!!!!!!!!!!]

본명: Finneas Baird O'Connell (1997년생)
주요수상
     그래미 어워드 8관왕 (올해의 프로듀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 수상 (빌리 아일리시와 함께 No Time to Die)
     골든 글로브 수상
 
 
피니어스는 단순히 좋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을 넘어,
3분 안에 다이나믹한 인생 한 편을 담아내는 진정한 스토리텔러 같아요.
곡 하나하나에 섬세한 기승전결과 감정선을 담아, 듣는 이에게 영화 같은 체험을 선사합니다.
 


 

(10여년전 튀르키에 카파도키아 여행때 새벽에 탄 열기구에서 찍은 맞은편을 유영하는 열기구 사진입니다. 나의 베스트 여행지들 중 한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