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으로 조금 여유로운 9월 첫날
퍼스 여행을 결정하며 사두었던 follow 여행 가이드북을 펼쳤다.
당연히 시중에 나와있는 서호주 집중 가이드북은 없고, 호주 여행 가이드북의 작은 한켠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활자충 이어선지 일회용 소모성이 되어버릴지라도 여행 전 꼭 가이드북을 두어권씩 사게된다.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책장을 열며, 호주 출신의 부드러운 음색의 뮤지션 매튜 아이필드의 곡들을 쭉 듣는다.
호주에선 아마도 이 친구나 5SOS의 LP를 하나 사게 될 것 같다.
이 책이 할애하고 있는 서호주의 분량은 적지만, 서호주의 여행 스폿이 단순해서인지 있을 내용은 다 있는 것 같다. 처음 사고 쓰윽 스크린 할 땐 잘못 샀나 후회했었는데 나름 만족. 급 설렌당. 🩵💙
여의도 1.5배에 달하는 킹스파크
영국으로부터 강제 이주된 죄인들의 교도소
예쁜 프리맨틀섬
쿼카의 서식지 로트네스트 섬투어
코트슬로 비치 해수욕
여행준비 끝! ㅋㅋㅋ
그리고, 오늘 나의 음악의 주인공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Matthew Ifield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아티스트 Anthony Lazaro와의 콜라보 곡 Another You이다.
지난번 포스트에서 Anthony Lazaro의 Coffee Cup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새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Matthew Ifield와의 이 곡을 감상해보면 좋겠어서...
[아티스트 소개 : Matthew Ifield]
Matthew Ifield는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재즈와 팝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담백한 보컬이 특징. .그의 보이스는 맑고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며, 여름날 부는 바닷바람처럼 가볍고 시원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얼마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이세영, 나은우 주연) "모텔 캘리포니아"의 OST "Here I Am"을 부르기도 했을 만큼 크진 않아도 나름 한국 팬덤도 있다.
Another You에서는 그의 이런 톤이 Anthony Lazaro 특유의 따뜻한 재즈팝 감각과 어우러져, 퍼스의 여유로운 오후를 닮은 곡으로 완성되었다.
[곡 소개: Another You]
- 장르: Summer Jazz Pop
- 분위기: 햇살 가득한 오후, 여행길의 설렘과 어울리는 곡
- 특징: 부드러운 기타 리프, 담백한 보컬, 여유로운 리듬
[생활영어 가사 & 의역 포인트]
여행 중에도 쓰기 좋은 간단한 표현들이 가사 속에 담겨 있네.
- “I’ve been looking for another you”
- "너와 같은 사람을 찾고 있어"
-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를 표현할 때}
- “Sunny days don’t feel the same”
- "화창한 날도 예전 같지 않아"
- (기분이나 상황이 달라 예전만 같지 않을 때)
- “Your smile lingers on my mind”
- "네 미소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
- (누군가를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
[퍼스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어울리는 노래]
follow 가이드북은 퍼스의 Cottesloe Beach(코트슬로 비치)에서 Fremantle(프리맨틀)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과 드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달릴 때, 창문을 열고 Another You를 들어봐야지. 부드러운 재즈팝 리듬이 바닷바람과 어우러지며 여행의 자유로움을 한층 더 배가시켜 줄 것만 같다.
혹은,
[퍼스 카페 투어와 함께 듣는 감성]
가이드북에는 퍼스 시내의 숨은 로컬 카페도 여럿 소개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행 일정을 정리할 때도 Another You는 좋은 배경음악이 되어줄 것 같다. 재즈 특유의 편안한 리듬과 담백한 보컬이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여유롭게 만들어줄듯.
이 곡의 또다른 주인공 Anthony Lazaro의 Coffee Cup도 함꼐 들으며.....
[Anthony Lazaro] 가사로 보는 감성 영어 한줄 "Coffee Cup" 그에게 입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3분!
무더운 여름 한 가운데지만추운 겨울 따뜻한 거실을 떠올리며머그컵에 담긴 커피를 호호 한모금담요 속 소파에 기대어 이 음악을 듣는 상상을 한 번 해보세요. 꼭 이 곡이 아니더라도안쏘니의
mymyone.com
[감상 팁]
- 여행 준비하며 듣기: 일정 짜거나 짐 싸면서 곡을 틀면 여행 설렘이 배가
- 드라이브 음악: 해안 도로에서 창문 열고 달리며 듣기에도 꼭 어울리는 여름 재즈팝
- 카페 BGM: 글쓰기나 독서할 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재즈 감성
[오늘의 감상 한 줄]
“해안 드라이브에 흘려보내기 좋은, 여름 끝자락 재즈팝 Anothe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