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라니..ㅠㅠ New Hope Club(뉴홉클) 내가 좋아하는 곡들(취미팝송감상13)

 

출처: 멜론

 

새희망동아리라는 귀여운 애칭,
그리고 태극기 문신까지 새겨 넣을 만큼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한 영국 보이밴드,


New Hope Club.

 

그들은 음악으로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었고, 많은 한국 팬들에게 위로와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올해 초, 너무도 갑작스럽게 들려온 팀 해체 소식은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이었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그들의 음악을 함께 되돌아보고 싶어졌어요.

오늘은 저번 트로이 시반(Troy Sivan) 팝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대로 New Hope Club의 사랑하는 네 곡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Know Me Too Well (feat. Danna Paola)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자, 제가 New Hope Club에 입덕하게 된 첫 곡입니다.
이 곡은 라틴 팝 스타 Danna Paola와의 협업으로, 스페인어와 영어가 자연스럽게 섞여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사에는 연인 사이에서의 미묘한 감정 싸움, 그리고 결국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아서 버릴 수 없는 운명 같은 관계가 그려져 있어요.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 위에 얹힌 서정적인 멜로디는 마음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이 곡이 유독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건, 아마도 그 따뜻하고 공감 가는 감정선 때문이 아닐까요?

 

 


2. How To Say I Love You

제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게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죠.
잔잔한 피아노와 스트링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조금은 서투른 고백의 순간을 표현해줘요.
이 곡은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사랑은 말보다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줘요.
개인적으로, 조용한 밤이나 혼자 산책할 때 들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3. Remember

How To Say I Love You’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이지만, 여전히 감정선은 매우 섬세해요.
이 곡은 이별 후의 기억을 담고 있어요.

지나간 시간들, 함께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면서도 담담히 회상하는 감정이 담겨 있죠.
보컬 라인과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이별의 아픔을 너무 슬프지 않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에요.
가끔은 눈물이 나기보다는 그때 참 좋았지 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곡.

 

 


4. Let Me Down Slow (with R3HAB)

앞서 소개한 두 곡과 같은 앨범인 "New Hope Club (2020)"에 수록된 곡이에요(공교롭게도 추천하는 3곡이 한 앨범 곡이네요 ㅎㅎ).
이 곡은 기존 NHC의 감성에 EDM과 팝이 잘 섞인 세련된 스타일로, DJ R3HAB과 협업하여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 차라리 천천히 멀어져달라는 애절한 부탁이 담겨 있어요.
댄서블하면서도 슬픈 감정이 공존하는 이 곡은, 무심한 듯 아픈 이별 노래로 특히 밤에 들으면 분위기 있어요.

 

 



 
New Hope Club은 해체했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우리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살아 있어요.
Griffin, Reece, Blake, 모두 개별 활동으로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그들의 음악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이 곡들 중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있다면, 오늘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 추억을 나눠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다른 해제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었던

Hybs의 곡들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