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유럽 감성 가득한 덴마크 출신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음악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조각 같은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 그리고 흥겨운 팝 멜로디로 이미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특히 한국과의 인연도 깊고 특별해서,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한 글로벌 아티스트죠.
1992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는 2011년 데뷔 이후 북유럽 차트를 강타하며 빠르게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R&B, 팝,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부드럽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 그리고 라이브 무대에서의 완벽한 비주얼과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무려 7번이나 내한 공연을 할 정도로 팬층이 탄탄한 아티스트로,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어요. 팬들은 그를 ‘덴마크의 다비드상’, ‘북유럽의 정석’이라 부르며 뜨겁게 환호하죠.
1. Bad (2019)
크리스토퍼를 대표하는 앤섬이자 콘서트에서 늘 떼창, 앵콜곡, 엔딩곡으로 등장하는 "Bad"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담은 팝 넘버입니다.
중독적인 후렴과 하이라이트에서의 비트 드롭이 무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끄는 곡이기도 합니다. 콘서트 앵콜 때 마이크 없이 생으로 사비를 부르며 누워버리는 그, 그의 공연을 보면 안반할래야 안반할 수 없습니다.
감상 포인트는요
- “너무 나쁜 사랑일 줄 알았는데, 그게 너야”라는 반전 매력의 가사
- 심플하지만 강력한 비트와 반복되는 훅
- 팬과 함께 소리 질러 부르는 떼창 맛집
2. Trouble (with 영지) (2024)
MZ세대 대표 래퍼 영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이 곡은, 글로벌 감성과 한국 힙의 유쾌한 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리스토퍼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선보이며, 영지는 거침없는 플로우로 찰떡 호흡을 보여줍니다. 단숨에 멜론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어요.
감상 포인트
- 영어 + 한국어 가사가 정말 자연스럽게 섞인 글로벌 스타일
- 라틴 감성의 리듬 + R&B 무드의 절묘한 조화
- "You’re trouble"이라는 가사에 중독주의보! ㅎㅎ
뮤직비디오에서는 한국의 밤거리를 함께 누비는 두 사람의 케미도 꼭 확인해보세요!
3. Bad Boy (with 청하) (2020)
청하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당시 팬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월드 클래스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중에서도 Bad Boy는 감성 팝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청하의 도도하고 매혹적인 음색이 크리스토퍼의 부드러움과 딱 맞물려 듣는 내내 귓가가 즐거운 곡이에요. 크리스토퍼와 청하는 bad boy 외 When I get old도 같이 불렀는데 이 곡도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고민끝 제 픽은 더 먼저 알려진 Bad Boy!
감상 포인트
- ‘Bad boy’ 콘셉트를 부드럽게 풀어낸 미디엄 템포
- 청하의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 영상은 특히 강추입니다.
- 영한 두 언어 가사가 이렇게 세련되게 매치되다니....!
크리스토퍼는 이제 단순한 덴마크 팝스타를 넘어, 글로벌 감성 + K-컬처 융합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음악에는 북유럽 특유의 세련됨과 감성, 그리고 글로벌 팬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어요.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오늘 소개한 세 곡으로 크리스토퍼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네요. 평소 팝송을 너무 좋아하는 제가 듣고 또 듣고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공유하고 기록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빌릴 수 있게되어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매년 그 해의 숫자로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폴더를 열고, 매주 한주간 올라온 신곡들을 골라담다 보면, 사실 그 해나 그 전 해의 플리 곡들만 듣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블로그를 계기로 10년 전 플리를 열고 찾고 다시 들으면서 추억에도 잠기고 다시 또 큰 감동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명곡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역시 그때와 같은, 아니 그보다 더한 감명을 선사해줌을 느낍니다. 티스토리가 폐쇄되지 않는 한 내가 좋아했던 곡들, 꼽았던 곡들은 멜론, 스포티파이와는 또 다르게 오늘의 느낌 감성과 함께 남아있을테니까요. - 비오는 금요일 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