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감성적인 여운과 세련된 프로덕션이 어우러진 음악을 들려주는 네덜란드 아티스트 Saco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비록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그의 곡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분들은 그 특유의 몽환적이고 따뜻한 무드에 빠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티스트 소개: Saco
Saco는 네덜란드 출신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딥하우스/Chill House와 팝 사이를 부드럽게 넘나드는 감성적인 트랙들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스스로는 일렉트로닉 뮤직 씬에 속하지만,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굳이 장르를 정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감정선을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딥하우스(Deep House)/Chill House는 전자음악 하위 장르 중 하나로, 하우스 음악의 한 갈래입니다. 일반적인 하우스보다 더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 풍부한 코드 진행, 그리고 소울풀한 보컬이나 재즈/펑크 요소가 특징이에요. 1980년대 중반 시카고에서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 프로듀서로서의 감각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멀티 아티스트
- 주로 다른 보컬리스트들과 협업하여 트랙을 완성하는 스타일 (Bernd, Sebastien 등과의 작업이 대표적)
- 빌딩 사운드가 깔끔하고, 특히 보컬 멜로디와 리듬의 조화가 뛰어남
- 유럽권 라디오 및 유튜브를 중심으로 서서히 글로벌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신예
We Are Young (feat. Bernd)
발매: 2022
분위기: 아련한 청춘 회상, 미드템포 팝하우스

감상 포인트
- 제목처럼 ‘청춘’을 노래하는 곡이에요. 그러나 흔한 유쾌한 파티송이 아니라, 어느덧 지나간 젊은 날의 기억을 그리워하는 회상적 무드가 담겨있습니다.
- Bernd의 섬세한 보컬이 주도하고, Saco의 특유의 맑고 따뜻한 신스 사운드가 곡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줘요.
- 후렴구로 넘어갈수록 비트가 살아나면서 감정선도 함께 고조됩니다.
감상 팁
- 비 오는 오후나, 감성적인 새벽에 들으면 찰떡입니다.
- “We are young and free, with nothing to lose” 같은 가사를 들으며 자신만의 청춘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 카페나 독서 중에도 BGM으로 사용하면 몰입감이 훨씬 좋아져요.
이 곡을 피처링한 Bernd는 이 곡에서 보컬 피처링을 맡은 뮤지션이며, 전체적인 분위기와 후렴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본명은 Bernd Kohnen이며, Saco와 공동으로 가사 및 멜로디를 만든 작사가이자 보컬리스트입니다
I'm Your Man (feat. Sebastien)
발매: 2021
분위기: 도심의 밤, 세련된 감성 딥하우스
Leonard Cohen이나 Wham!의 "I'm Your Man"의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동명이곡, 즉 서로 다른 곡입니다.

감상 포인트
- Sebastien의 부드러운 보컬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곡은, ‘누군가의 사람이 되겠다’는 헌신적이고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 초반은 조용히 시작하지만, 점차 사운드가 쌓이면서 잔잔한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 특히 후렴에 들어서는 베이스 라인과 드럼의 리듬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감정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줍니다.
감상 팁
- 드라이브 할 때, 혹은 혼자 있는 밤에 듣기 가장 좋은 곡입니다.
- 이어폰으로 들을 때는 양쪽 채널을 번갈아 넘나드는 공간감 있는 프로덕션에도 귀 기울여 보세요.
- 누군가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이 곡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표현이 될 수 있어요.
Sebastiën
역할: 보컬리스트이자 작사가로, Saco와 함께 Chill / Melodic House 트랙에서 주로 피처링
음악 스타일: 감성적이고 따뜻한 음색, 멜로딕하고 몽환적인 보컬을 강조
Saco는 알고 들으면 더 좋아지는 아티스트
Saco의 음악은 화려하진 않지만, 듣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잔향 같은 매력이 있어요.
We Are Young은 우리의 지나간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I’m Your Man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부드러운 다짐처럼 들립니다.
Saco는 아마 '곡명은 몰라도 멜로디는 익숙한' 그런 아티스트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도 그의 음악을 중심으로 더 많은 감성적인 트랙들을 소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