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 Post Malone
Post Malone(포스트 말론)은 미국 텍사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로, 본명은 Austin Richard Post입니다. 2015년 ‘White Iverson’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팝과 힙합, 록, 알앤비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죠.
그의 음악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훅, 쓸쓸한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New Artist’ 후보에 오르며 메인스트림 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고, Billboard Music Awards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팬덤은 꽤 독특한 편인데요, 힙합 리스너뿐 아니라 락, 팝을 즐기는 다양한 팬층이 존재하며,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과 무심한 듯한 태도 속 깊은 감성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런지 락 음악, 컨트리 음악, 힙합, 알앤비가 한데 섞인 melting pot이라 한 평론가는 말하기도 했습니다.문신 가득한 외모와 달리 노래는 몽글몽글하고 섬세한 감정이 가득하다는 점에서 반전 매력이 돋보이죠. 또한, 한국계 여인과 약혼, 아이를 낳았으며 돌잔치 때 돌잡이도 했다고 해요 ㅎㅎ 다만, 올해 결별설이......;;
추천곡 ①: "circles"
곡 정보
- 발매 연도: 2019년
- 수록 앨범: Hollywood’s Bleeding
- Billboard Hot 100: 최장기간 Top 10 유지곡 중 하나
- 프로듀서: Louis Bell, Frank Dukes, Post Malone
- 수상 이력: 2021년 BMI Pop Awards 'Most Performed Songs of the Year'
가사 해석 (의역)
“Seasons change and our love went cold”
계절이 바뀌듯, 우리의 사랑도 차가워졌어“Run away, but we’re running in circles”
도망치려 해도 우리는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돌 뿐
포스트 말론 특유의 무심한 듯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구절입니다. 사랑이 끝났지만 이별도 하지 못하고, 그저 돌고 도는 관계를 그려낸 노래죠.
감상 포인트
‘circles’는 부드러운 기타 리프와 미드템포의 드럼 비트가 어우러지며, 팝 록적인 요소가 강조된 곡이에요.
포스트 말론의 허스키하면서도 공허한 목소리가 공감과 여운을 더해줍니다.
이별 후에 느껴지는 무력감과 반복되는 관계의 회전에 대한 이야기로,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딱 좋은 분위기의 곡입니다.
추천곡 ②: "Goodbyes (feat. Young Thug)"
곡 정보
- 발매 연도: 2019년
- 수록 앨범: Hollywood’s Bleeding
- 피처링 아티스트: Young Thug
- Billboard Hot 100 최고 순위: 3위
- 뮤직비디오 토탈 조회수: 7억 뷰 이상 (유튜브 기준)
가사 해석 (의역)
“I want you out of my head, I want you out of my bedroom tonight”
네가 내 머릿속에서, 오늘 밤 내 방에서도 사라졌으면 해“It’s no good for me, when you’re back good for me”
너는 나에게 좋지 않아, 다시 돌아와도 결국 상처뿐일 테니까
이별을 결심했지만 여전히 그 사람을 지우지 못하는 감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어요. 포스트 말론 특유의 감정에 취한 듯한 허탈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감상 포인트
‘Goodbyes’는 몽환적인 신스와 미니멀한 비트 위에 얹힌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별 후의 공허함과 갈등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Young Thug(영 떡)의 피처링은 곡에 또 다른 질감을 더해주며, 감정선이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감정의 파도가 심하게 출렁일 때 들으면 더 깊게 스며드는 곡입니다.
Post Malone의 음악, 감성의 또 다른 이름
Post Malone은 단순히 ‘힙합 아티스트’라고 정의하기엔 너무나도 다양한 결을 가진 뮤지션이에요.
‘술 마신 채 부른 듯한’ 특유의 보컬 톤, 반복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멜로디,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정서적 디테일이 그의 곡들을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
오늘 소개한 두 곡 ‘circles’와 ‘Goodbyes’는 각각 사랑의 권태와 이별의 후유증을 그려낸 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Post Malone에게는 위 두 곡 외에도 유명하고 좋은 곡들이 아주 많습니다. 다른 곡들도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다음에 또다른 명곡들 소개하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