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오후의 햇살처럼 부드럽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곡, Jason Mraz의 "I'm Yours".
2008년 발표된 이 곡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장기간 머무르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죠. 가벼운 우쿨렐레 사운드와 Jason Mraz 특유의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순간 마음이 느슨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Jason Mraz는 미국 버지니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포크와 팝, 재즈가 어우러진 편안한 음악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중 I'm Yours는 그의 가장 대표곡이기도 하고 특히 한국팬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제이슨 므라즈에게 혼자 조금 미안한 감정이 있습니다 ㅋㅋ 2019년이었을꺼예요. 제이슨 므라즈의 내한 소식에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다가, 한두달 뒤 첫 내한하는 션 멘데스의 콘서트 소식을 접하고 션 멘데스 콘서트로 갈아탄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재정 이슈로 한쪽을 포기하기로 했던것 같아요. 케케)
제이슨 므라즈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두개 있어요!
하나는 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파나마햇 (햇을 쓰지 않는 그를 상상하기 힘들어요)
또 하나는, 그가 미국의 농장주라는 사실을 팬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그의 농장{므라즈 팜 패밀리)에서 생산한 초고가의 게이샤커피 ㅎㅎ


사족이 좀 길었네요.
이 곡 가사의 핵심은 단순하지만 진솔합니다.
"So I won't hesitate no more, no more
It cannot wait, I'm yours"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을래요. 기다릴 수 없어요, 난 당신의 사람이니까요.
사랑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도 통하는 긍정적인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위로처럼 다가오죠. 여유로운 주말 앞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면 더 빛나는 곡.
저도 한때 많이도 듣고 흥얼거렸던 취저곡이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줄곧 파나마햇을 쓰고 나오지만, 단 몇번 모자를 벗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ㅎㅎ)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쏟아지는 폭우 속이지만,
따뜻하고 산뜻한 느낌의 곡으로
환한 연휴 전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