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이틀만에 다시 촉촉 비입니다.
그래도 이젠 쌀쌀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죠.
진정 본격 여름으로 가는 확실한 봄 진입입니다.
오늘은 이런 날씨와 어울리는 마음 차분해지고 진중해지는 The Vamps의 곡 하나를 감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출근길 듣는데 넘흐 좋더라구요.
(The Vamps 곡들은 예전에 포스팅 한적도 있어요. (이 글 맨 아래 포스트) Treading Water는 그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음색과 어우러져 제게 깊은 감명을 주었기에 또 가사도 남겨두고 싶었기에 특별히 따로 포스팅 합니다.)
The Vamps가 2023년에 발표한 감성 깊은 곡 "Treading Water"는,
사랑을 받아들이기 두려워하면서도,
결국 사랑을 그리워하는 복잡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지쳐 있는 스스로를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언젠가 올 사랑을 기다리는 절실함이 담긴 곡...
무너진 자신을 이해받고 싶은 내면의 목소리를 조용히 담아낸 곡이에요.
이 곡은 마치 “조용한 울음”처럼,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는 감정을 건드려요.
전곡이 다 명문장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제 마음을 건드린 가사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 저작권 문제가 있을지 몰라 가사 전체를 번역하지 않고 부분 발췌 자의적으로 해석하였으니 양해하여 주셔용.)
[Verse 1]
This lonely heart of mine grows colder every night
내 이 외로운 마음은 밤마다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어
And this glass upon my eye falls victim to the light
그리고 내 눈가에 맺힌 이 유리방울은 결국 빛에 무너지고 말아
→ 무뎌지는 감정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각이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
[Chorus]
So wherever you are
그러니 당신이 어디에 있든
Hope you don't take too long
너무 오래 걸리진 않길 바래
I need a little love in my life
내 삶엔 사랑이 조금 필요해
I'm breakin' my own rules
난 내 원칙마저 무너뜨리고 있어
You can't hurry things along
억지로 서두를 수는 없지만
So when you need a little love in life
언젠가 당신 삶에도 사랑이 필요할 때
You'll find a little love
당신도 사랑을 만나게 될 거야
[Verse 2]
Been pushin' love away to save myself the hurt
상처받지 않으려고 사랑을 밀어냈었지
Ain’t much heart left to break
이제는 부서질 마음조차 얼마 남지 않았어
So clearly it don't work, work, work
분명한 건, 그러한 방식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거야
[Outro]
Grew up underneath the rising love
나는 떠오르는 사랑 아래서 자라났고
Watched it battle through the turbulence
그 사랑이 험한 세상 속에서 싸우는 걸 지켜봤어
I just wanna feel understood
그저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야
Patiently, I waited patiently
인내하며, 아주 오래 기다려왔어
To share all of my insecurities
내 모든 불안함을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
First, I really gotta work on me
하지만 그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해
→ 이 마지막 가사는 요즘 저에게 가장 필요한 말 같아요. 나를 채우지 않고선 어떤 사랑도 오래 머물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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