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팝 러버 여러분!
오늘은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서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줄, 바로 그 사람, 에드 시런(Ed Sheeran)의 6월 발매 신곡 〈Sapphire〉이야기를 가져왔어요.
2025년 6월 5일,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그의 신보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었고, 듣자마자 마음에 스며드는, 이건 꼭 추천, 감상해야 해! 그런 감성이었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따끈따끈한 신곡 〈Sapphire〉 가사 해석과 감상,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아끼는 감성 자장가 〈Sandman〉, 이 두 곡을 추천드리고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Ed Sheeran, 진심을 노래하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아일랜드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은 2011년 정규 1집 『+ (Plus)』로 데뷔한 이후, ‘Thinking Out Loud’, ‘Perfect’, ‘Photograph’, ‘Shape of You’ 같은 초대형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죠.
아마 팝을 잘 몰라도, 별로 듣지 않아도, 에드 시런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꺼예요.
그만큼 메가 히트곡이 많은 천재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몇 해 전에는 영국 20대 중 가장 부자인 것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올해에도 타임지 선정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속 아티스트 분야 첫 순번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답니다.
그는 단지 노래를 잘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사랑, 상실, 삶의 순간들을 진심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꾼이에요. 특히 에드 시런의 곡은 ‘사랑’이라는 테마 안에서도 연인의 사랑, 친구와의 관계, 부모의 사랑, 자녀에 대한 애정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내한하여 한국 팬들과 만났는데요. 2019년 내한 공연 당시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었죠. 팬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그의 무대 매너와 토크도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어요. 그의 루프 스테이션을 이용한 라이브 퍼포먼스란....♥
[Sapphire] 당신은 나의 사파이어처럼 빛나
“You're glowing, you colour and fracture the light
We'll be dancing till the morning, go to bed, we won't sleep”
에드 시런의 신곡〈Sapphire〉는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감을 푸른 보석 '사파이어'에 빗대어 찬란하게 노래하는 곡이에요.
곡 전반에는 ‘당신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라는 메시지가 흐르는데, 이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존재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느껴져요.
특히 후렴구엔 인도 펀자브어 가사가 등장하는데요:
“ਚਮ-ਚਮ ਚਮਕੇ ਸਿਤਾਰੇ ਵਰਗੀ”
→ 번역: 별처럼 반짝이는 당신
이 이국적인 언어가 에드의 감성과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제로 그는 인도에서 현지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이 곡을 작업했고, 그 경험이 이번 앨범 『Play』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해요.
앨범 『Play』 새로운 문화에서 태어난 에드의 여덟 번째 이야기
2025년 9월 12일 발매 예정인 에드 시런의 8번째 정규 앨범 『Play』는 전작들과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와 다문화적 색채가 가득해요.
‘Azizam’, ‘Old Phone’, 그리고 이번 싱글 ‘Sapphire’까지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들로 채워진 앨범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Sapphire〉는 이 앨범의 제작 방향을 결정짓게 된 첫 완성곡으로, 에드 시런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곡이에요. 음악적으로는 아시아풍 악기, 세계 음악의 리듬과 구성을 시도하면서도 에드 특유의 감성은 여전히 살아있답니다.
아래는 같은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며 지난 5월 발매되었던 Old Phone 감상 추천 포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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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 포함 그의 두 곡의 신곡 어떠셨나요?
과거 사칙연산 앨범 속 곡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죠?
또 나름대로 다른 결로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워낙 노래를 완벽하게 잘 불러서인 것도 한 몫 하겠지요 ㅎㅎ
그의 신곡만 듣기에는 좀 아쉬워서....
사칙연산 앨범 중 2021년 발매되었던 "=" 앨범 속 13번 트랙으로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성 자장가 송도 하나 들어보기로 해요. 지금 같은 늦은밤 듣기 넘넘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Sandman]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자장가
“You were loved before you had arrived
And every day that love just multiplies”
저의 최애 곡 중 하나인〈Sandman〉은 에드 시런이 첫 딸 ‘라이라(Lyra)’를 위해 만든 자장가 스타일의 감성팝이에요.
처음 들었을 땐 너무 단순한 멜로디라 생각했지만, 들을수록 가사의 진심이 마음을 어루만지더라고요.
이 곡은 2021년 발표된 앨범 『= (Equals)』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가 아빠가 된 후 처음 발표한 곡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어요. 어른이 들어도 울컥할 만큼 따뜻한 노래로, 힘들고 지친 하루의 끝에서 듣기 딱 좋아요.
정규앨범을 기다리며...
에드 시런은 언제나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솔직하고도 아름답게 노래하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이번 신곡〈Sapphire〉는 단순히 예쁜 멜로디를 넘어, 사랑이 우리를 어떻게 빛나게 하는지를 시적으로 보여주는 곡이에요.
그리고〈Sandman〉은 아빠의 마음을 담은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를 이 두 곡과 함께 감성으로 물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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