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봄하면 프리지아지!! (고터 꽃시장)

1. 새벽의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고터 꽃시장) 구경

9호선 이용 출근길에 잠시 들를 수 있는 고속버스터미널 3층 화훼상가는 서울 대표 꽃 도매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꽃을 도매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른 새벽에 방문하면 가장 신선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생화: 월 ~ 토, 23:00 ~ 12:00

조화: 월 ~ 토, 00:00 ~ 18:00

일요일 휴무

 

[위치]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7/9호선)

1번 출구로 올라가

바로 우측에 보이는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3층

 

 

바쁜 출근길이지만 잠시 들러 향긋한 꽃 내음을 맡으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기분이 듭니다.

평일 새벽이라 주말 대비 엄청 한가로워 구경하기에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문의 목적은 바로!

프리지아

프리지아는 봄스런 밝은 색감과 너무 향긋한 향기가 압권인

봄철 매력 중 매력있는 꽃입니다 ㅋㅋㅋ 

 

가능한 한 오랫동안 프리지아의 봄을 즐기기 위해

봉오리 상태의 피기 전 프리지아를 2단 구매하였습니다.

고터 꽃시장은 도매시장으로 "단" 단위로만 판매를 합니다.

꽃은 만개할 수로 저렴해지는 것은 다 알고있죠? ㅎㅎ

 

저는 1단에 1만원씩 2단을 구입하였습니다.

1단에는 프리지아 5묶음이 있고

한 묶음은 약 10개의 줄기입니다.

프리지아는 여러 가지 색상이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노란색이죠.

 

 

2. 프리지아 소분하여 동료들과 나누기

꽃을 혼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작은 행복을 나누면 더 큰 기쁨이 됩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향기로운 프리지아를 나누기 위해 소분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1. 꽃의 길이 맞추기: 프리지아의 줄기를 너무 길지 않게 적당한 길이(15~20cm 정도)로 잘라 줍니다.
  2. 작은 꽃다발로 묶기: 3~4송이씩 묶어 작은 꽃다발로 만들어 나누어 줍니다.
  3. 습기 유지: 키친타월을 적셔 줄기 끝을 감싼 후, 랩으로 싸서 수분 증발을 막아 줍니다.
  4. 패트 병 등에 담아 보관: 사무실에서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컵이나 작은 유리병, 없다면 패트병에 물을 담아 꽃을 꽂아 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동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프리지아의 향기와 색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주말 동안 얼음물에 보관하기

프리지아는 10~14일 정도 개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주말이 껴 그동안 아쉽게나마 꽃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음물을 활용그늘진 시원한 곳에 두고 가면 프리지아의 개화 속도를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해서 월요일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개화가 덜 된 생기 넘치는 프리지아를 볼 수 있습니다.

4. 시든 꽃을 골라 잘라주기

꽃을 오랫동안 예쁘게 보기 위해서는 시든 꽃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든 꽃을 정리하는 방법:

  1. 매일 상태 체크: 하루에 한 번씩 프리지아 상태를 확인하고, 시든 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2. 시든 꽃 잘라주기: 완전히 시든 꽃은 가위로 잘라주어 다른 꽃들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3. 물 교체: 2~3일에 한 번씩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꽃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4. 줄기 끝 다시 자르기: 줄기가 물을 잘 흡수하도록, 물속에서 사선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프리지아를 오랫동안 예쁘게 유지하는 팁

프리지아뿐만 아니라 다른 꽃들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꽃 보존제 사용: 꽃을 살 때 함께 제공되는 보존제를 사용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2. 설탕과 식초 활용: 물 1리터에 설탕 한 스푼, 식초 한 스푼을 섞어 넣으면 꽃이 더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3. 애스피린 활용: 물에 애스피린 한 알을 넣으면 세균 번식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4. 직사광선 피하기: 햇빛이 강한 곳에 두면 꽃이 빨리 시들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그늘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소소하지만 플로리스트 자격증이 있답니다. 

이렇게 신경 써서 관리하면 프리지아뿐만 아니라 다른 꽃들도 더 오랫동안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근길의 작은 손품이 하루를 향기롭게 만들고,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까지 얻을 수 있어 기분도 좋아지는 날이었습니다!!!